산업일반
통풍·아토피·면역질환…글로벌시장 발 넓히는 JW중외제약
뉴스종합| 2019-10-02 11:24
JW중외제약은 27일 중국 난징시에 위치한 난징 심시어 동유안 파마슈티컬 본사에서 심시어와 통풍 치료제 URC102에 대한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JW중외제약 이성열 개발본부장, JW중외제약 신영섭 대표, 심시어 회장 런찐성, 심시어 COO 장쳉, 심시어 개발총괄책임자 왕펭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JW중외제약 제공]

JW홀딩스와 JW중외제약이 최근들어 1000억원에 육박하는 통풍 치료제의 대 중국 기술수출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항암, 아토피, 면역질환 치료제, AI기반 플랫폼 등 전방위적인 연구개발 및 비즈니스 지평 확장과 글로벌 시장개척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중국 심시어 파마슈티컬 그룹의 계열사인 난징 심시어 동유안 파마슈티컬(COO 장쳉)과 통풍치료제 ‘URC102’에 대한 7000만달러(836억원) 규모의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전 세계 통풍 환자 약 3500만명 중 중국 환자가 약 1400만명(40%)으로 추정된다. 2017년 아이큐비아 자료 기준 중국 통풍치료제 시장(1억514만 달러)이 세계 시장(26억6811만 달러)의 4%에 불과해, JW의 통풍치료제 성장 가능성은 매우 큰 것으로 분석된다.

JW중외제약은 이 신약의 임상 2a상에서 높은 안전성과 혈중 요산수치 감소효과를 입증한 바 있으며, 현재 국내에서 임상 2b상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다국적 제약사를 대상으로 협상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고 글로벌 기술이전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글로벌 통풍 치료제 시장은 2025년경 약 1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지난해 8월 메디칼 피부질환 치료 시장 글로벌 1위 기업인 레오파마에 아토피 신약 JW1601를 4억200만달러에 기술 수출한 바 있다. 통풍, 아토피 치료제 모두 JW가 보유한 독보적 기술이다.

JW중외제약 신약연구센터는 생체 현상을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 구조를 모방한 2만5000여 종의 화합물 라이브러리 ‘주얼리(JWELRY)’와 Wnt 신호전달경로에 작용하는 화합물을 선별하는 ‘고속 스크리닝(HTS)’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Wnt 신호전달경로를 억제하거나 활성화하는 저분자 화학물질을 발굴해 항암제(혈액암, 고형암), 면역질환치료제(섬유증, 골관절염)를 개발하고 있으며, 재생의학분야(탈모, 치매, 피부·근육 재생)로 영역을 확대하는 상황이다.

또 JW중외제약 자회사 C&C신약연구소의 인공지능(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클로버’를 통해 항암제, 면역질환치료제, 줄기세포치료제 등 총 다양한 혁신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현재까지 9종의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함영훈 기자/a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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