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삼성전자 실적 발표 임박…영업익 7조 회복할 듯
뉴스종합| 2019-10-03 07:01

[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 발표가 다음주로 예정되면서 실적 전망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3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

3일 신한금융투자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 60.64조원(전분기 대비 +8.0%), 영업이익 7.04조원 (+6.7%)으로 전망됐다.

반도체는 출하량 증가(DRAM +26%, NAND +11%)로, IM은 마케팅비 감소로, 디스플레이는 OLED 가동률 상승으로 소폭씩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3분기 사업부별 영업이익은 반도체 3.59조원(+5.5%), IM 2.04조원 (+19.3%), 디스플레이 0.90조원(+31.0%), CE 0.51조원(-27.8%)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3분기부터 DRAM 출하량 증가(수요 회복)가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충분한 DRAM 가격 하락과 전방 업체들의 DRAM 재고 소진에 따른 결과다. 최근 DRAM 수요 증가가 특정 부문에 편중되지 않고 스마트폰, 서버, PC에 골고루 분산돼 있다는 점도 이를 뒷받침한다.

보고서는 이어 단기적으로 일본 소재 수출규재에 의한 공급 불확실성이 재고 Restocking(재고보충) 속도에 변동성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도 수요 전망치를 변동시키는 불확실성 요인으로 지목됐다. 보고서는 그러나 4분기 실적의 턴어라운드 방향성에 집중할 시기라고 설명했다.

실적의 턴어라운드 분석 배경으로는 전 세계적인 반도체 공급제약으로 하방경직성이 확보됐고, 기저효과에 따른 반도체 수요 개선도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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