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끄럼방지시설, CCTV 설치 등 안전강화
금호초 어린이보호구역에 설치된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 [성동구 제공] |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9월 말 금호초, 동명초 어린이 보호구역 내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을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과속경보시스템은 다가오는 차량의 속도를 LED 전광판에 시각적으로 표출함으로써 운전자의 감속을 유도하는 시스템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기 위한 시스템 중 하나이다.
성동구는 2015년부터 경동초, 숭신초, 성수초, 동호초, 성동치매지원센터 등 어린이 및 노인 보호구역 6개소에 설치를 완료했으며 올해는 금호초와 동명초 외에 행현초에도 설치해 총 3개소 설치를 완료했다.
앞으로도 성동구에서는 어린이 보호구역 내 위험지역을 대상으로 태양광 과속경보시스템을 점차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구는 옥수초, 행당초 어린이보호구역 확대 개선사업, 어린이 보호구역 내 미끄럼방지시설 설치, 마장초 등 총 7개 초등학교 앞 CCTV 설치 뿐 아니라 워킹스쿨버스, 우리아이 교통안전지킴이 등 어린이 교통안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실시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과속경보시스템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동시에 운전자 스스로 차량속도를 줄일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서 교통안전 문화 정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발굴하고 시설개선을 병행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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