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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드론+AI’로 도시가스 안전 관리한다
뉴스종합| 2019-10-10 08:31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SK C&C가 드론에 인공지능(AI) 기술을 탑재해 국내 최초로 안전 관리 분야에 적용한다.

SK C&C는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AI로 실시간 분석하고 위험 상황을 경고하는 ‘에이든 드론관제 플랫폼’을 SK E&S의 도시가스 자회사 충청에너지서비스와 공동 개발해 10일부터 가동한다고 밝혔다.

SK C&C의 시각화 AI 솔루션 ‘에이든’이 접목된 드론은 충청에너지서비스가 관할하는 충북 지역의 도시 가스 시설에 첫 도입된다.

드론이 충북 지역 내 자율 비행 설정 경로에 따라 돌면서 사전에 신고되지 않은 굴착 공사나 건설 장비 등의 접근을 찾아낸다.

드론으로부터 가스 배관 주변 상황의 영상을 실시간으로 받아 분석하고 지리정보시스템(GIS)과 연계해 현장의 실시간 영상에 시설물 정보를 증강현실(AR)로 보여주는 기능도 담았다.

위험 지역에 대해 위치 정보(도로명 주소)를 제공해 빠른 대응도 지원한다.

객체인식 기술을 이용해 다양한 색상과 크기의 굴삭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땅 밑에 묻혀있는 가스배관 위치를 증강현실로 구현해 미신고 굴착 공사로 인한 사고도 방지한다.

여기에 지도와 연계한 각 드론의 비행 횟수, 기간·장소별 드론 비행 횟수 등도 제공해 드론의 감시 지역이 누락되는 것을 막는다.

또 지역별로 미신고 굴삭기 등 위험 장비 출몰 횟수 등의 정보도 제공해 향후 드론 감시 횟수를 늘려야 되는 지역도 알려 준다.

플랫폼은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로 별도의 시스템 투자 부담이 없고, 기업 고객이 보유한 드론과 쉽게 연동된다고 SK C&C는 설명했다.

향후 SK C&C는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아큐인사이트 플러스’와도 연계해 위험 전조 증상까지 잡아내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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