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현대위아, ‘ADEX 2019’ 첨단 무기체계 공개
뉴스종합| 2019-10-15 09:43
현대위아가 ‘ADEX 2019’에서 첨단 무기체계를 공개한다. 사진은 부스 모습. [현대위아 제공]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현대위아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방위산업 전시회에서 신형 81㎜ 박격포-Ⅱ 등 첨단 무기체계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현대위아는 이날 경기도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개막하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 2019(Seoul ADEX 2019)’에서 신형 81㎜ 박격포-Ⅱ 체계와 원격사격통제체계(RCWS·Remote Control Weapon System) 등 육상·해상·항공 분야의 첨단 무기체계를 전시한다.

오는 20일까지 열리는 ‘Seoul ADEX 2019’는 34개국 420여 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방위 산업 전시회다. 현대위아는 기아자동차, 현대로템과 함께 그룹 전시관을 꾸렸다.

현대위아는 ‘81㎜ 박격포-Ⅱ’를 주력 제품으로 내세웠다. 전 세계에서 가장 널리 쓰이는 화포로 넓은 사격거리와 지속 사격능력이 강점이다. 모든 부품에 티타늄과 고강도 알루미늄 등 첨단 소재를 사용해 무게를 기존 박격포 대비 약 20% 줄였다.

현대위아는 원격으로 안전하게 기관총을 발사할 수 있는 ‘RCWS’도 함께 선보인다.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주간에는 최대 10㎞, 야간에는 8㎞ 떨어진 사물을 탐지할 수 있다. 관람객들은 증강현실(AR) 기기를 통해 RCWS를 체험할 수 있다.

해상 장비인 5인치·76㎜·57㎜ 함포의 모형물과 소형 민수헬기 착륙장치도 소개한다. 특히 함포에 자동으로 탄을 공급하는 ‘자동급탄장치’는 3D 영상을 통해 실제 운용 개념을 설명할 계획이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꾸준한 기술 개발로 글로벌 방위산업 시장을 개척하는 동시에 국방력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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