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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된 롤(LOL)게임, 신작 카드게임으로 승부
뉴스종합| 2019-10-16 13:31
16일 서울 중구 LoL파크에서 열린 '리그 오브 레전드 10주년' 행사에 수백명의 관람객들이 행사 시작 전부터 자리를 메웠다. 123@heraldcorp.com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라이엇게임즈가 글로벌 히트작 ‘리그 오브 레전드(LoL)’의 정식 출시 10주년을 맞아 차기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LoR)’를 최초 공개했다.

LoL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는 16일 서울 종로 LoL파크에서 ‘LoL 10주년 기념 행사’를 갖고 차기 신작 LoR의 소개 영상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LoR은 LoL의 세계관인 ‘룬테라’를 배경으로 하는 부분 유료화 수집형 카드게임(CCG)이다.

기존 LoL의 챔피언(캐릭터)를 비롯해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한다. 캐릭터들은 배경이 되는 ‘룬테라’ 내 지역에 소속돼 있고 각 지역마다 독특한 플레이 방식과 전략을 가지는 것이 특징이다.

또 유료 결제가 게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무료 게임만으로도 다양한 보상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속적인 업데이트와 새 콘텐츠를 출시해 사용자들이 다양한 게임 전략을 설계할 수 있는 게임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라이엇게임즈 차기 신작 '레전드 오브 룬테라' 이미지 [라이엇게임즈 제공]

LoR은 2020년 PC와 모바일로 정식 출시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시점은 확정되지 않았다.

이용자들은 현재 LoR 공식 사이트와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서 PC 및 안드로이드버전 게임을 사전 예약할 수 있다.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21일 오전 11시까지 LoR 1차 사전 체험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들은 5일간 PC 환경에서 LoR을 이용 할 수 있다.

제프 주 LoR팀 총괄 프로듀서는 “열정적인 카드 게임 팬이 많아서 과도한 비용 등 장르의 문제점을 팀 내에서도 잘 알고 있다”며 “오랜 고민 끝에 단점은 보완하고 라이엇게임즈만의 신선한 요소를 가미해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최고의 카드 게임을 만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10주년 기념 이미지 [라이엇게임즈 제공]

이와함께 라이엇게임즈는 이날 LoL 10주년의 성과도 소개했다.

LoL는 2009년 10월 정식 출시된 후 국내에는 2011년 12월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 10월 11일 기준, 국내 PC방 일간 점유율은 47.1%로 자체 최고 점유율을 경신하고 있다.

내달 10일에는 146번째 신규 챔피언 '세나'가 출시되며 ‘전략적 팀 전투’ 모드도 2020년 1분기 중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된다.

아울러 라이엇게임즈는 이용자들의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라이엇게임즈 소셜임팩트 펀드’를 설립, 400만달러 이상의 금액을 기부했다.

sjpar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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