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개 안테나로 데이터 전송 속도와 전송량 높여…통합형 장치로 효율성도 제고
  - 신규 장비 첫 적용 건물은 위워크(WeWork)…주요 대형 빌딩 1000여 곳부터 시작

SK텔레콤은 21일 국내 1000여개 건물에 기존 대비 2배 빠른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빌딩 전용 장비 ‘레이어 스플리터(Layer Splitter)’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SK텔레콤 직원들이 위워크(WeWork) 선릉점에서 네트워크 점검을 하고 있는 모습. [SKT 제공]

[헤럴드 경제=홍승완 기자] SK텔레콤은 21일 국내 주요 대형 건물내에서 기존 대비 2배 빠른 5G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인빌딩 전용 장비 ‘레이어 스플리터(Layer Splitter)’를 연내에 1000 여개 건물에 확대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레이어 스플리터’는 SK텔레콤이 지난 8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5GX 인빌딩 솔루션’ 기반 장비다. 기존 실내 장비가 데이터 송수신용 안테나를 2개씩 탑재했다면, ‘레이어 스플리터’는 4개의 안테나 일체형 장비로 동일한 주파수 대역에서 동시에 보다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신호 변환 장치도 일체형으로 통합했다. 통합형 장치로 기존보다 장치 크기도 1/2로 작아졌고, 신호 변환 단계가 줄어든 만큼 데이터 전송 속도가 빨라졌다. 건물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문제 발생시 신속한 조치도 가능하다.

첫 구축 장소는 서울 강남구 소재의 위워크(WeWork) 선릉점이다. 여러 ICT 관련 기업들이 협업하는 공유 오피스인 만큼 5G 인프라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모델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위워크는 지난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5G 인프라 구축을 포함해 다양한 협력을 진행 중이다.

SK텔레콤은 이후 주요 쇼핑몰과, 백화점 등의 유동인구가 많고 트래픽이 집중되는 대형 건물에 '레이어 스플리터'를 중심으로 인빌딩 커버리지를 고도화·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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