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비비고 생선요리’, 석달 만에 100만개 팔렸다
뉴스종합| 2019-10-22 08:29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CJ제일제당은 수산물 가정간편식(HMR)인 비비고 생선요리가 출시 100일 만에 누적 판매량 100만개를 넘어섰다고 22일 밝혔다.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된다는 점에서 조리 편의성과 맛 품질 등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비비고 생선요리는 구이와 조림 두 가지 형태로 각각 올해 7월과 8월에 출시돼 누적 매출 40억원을 기록했다. 월 평균으로 보면 13억원 수준이다. 식품업계에서 한 달 매출 10억원 이상이면 히트 상품으로 본다는 점에서, 비비고 생선요리가 인기상품 대열에 안착한 것으로 CJ제일제당은 평가했다.

비비고 생선요리의 인기 비결은 우선 조리 편의성에 있다. 겉포장만 살짝 뜯어 전자레인지에 1분~1분30초만 데우면 갓 조리한 듯한 생선 요리를 즐길 수 있다. 구이는 연기나 냄새 때문에 조리가 꺼려지고, 조림은 재료 준비와 조리 과정이 까다롭다는 점에서 편의성은 중요한 구매 요인으로 꼽힌다.

수산 가정간편식(HMR) 비비고 생선요리 6종 제품 이미지 [제공=CJ제일제당]

생선 특유의 비린내를 잡아내고 부드러운 식감 등을 구현한 점도 호평받고 있다. 사과추출물 등 자연소재를 활용해 비린내를 제거하고, 차별화된 HMR 기술력으로 직접 요리한 듯한 품질 확보가 가능했다.

비비고 생선구이는 고등어구이, 삼치구이, 가자미구이 3종으로, 기존 냉동 제품들과 달리 유통기한 30일의 냉장 제품으로 개발됐다. 갓 구운 노릇노릇한 구이 품질을 유지한 것이 강점이다. 아이가 있는 가정 뿐 아니라 생선요리를 즐겨먹는 노년층의 구입 빈도도 높다고 CJ제일제당은 설명했다.

고등어시래기조림, 코다리무조림, 꽁치김치조림 3종으로 출시된 비비고 생선조림은 다양한 연령층의 1~2인 가구에서 인기가 높다. 상온에서 9개월간 보관이 가능해, 넉넉하게 구입해뒀다가 밥반찬이나 안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상온 제품이라 캠핑이나 여행 시 사이드 반찬 메뉴로도 각광받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향후 다양한 어종과 조리 형태의 제품을 내놓으며 수산 HMR 시장을 키우는 데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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