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심사통과 브릿지바이오 등 ‘막내 형’들 바이오 물갈이 상장 대기
뉴스종합| 2019-10-25 09:18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으며, 아직도 겨 묻은 일부 기업의 주가가 이상폭등하는 아수라장 같은 장면이 당국의 방치 속에 바이오업계에 창궐하고 있지만, 최근 코스닥에 상장됐거나 예비심사 통과, 심사 준비 등 상장 대기조 중에는 이강인의 별명 ‘막내형’ 같은 기업이 많다.

현재 시장에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화제를 모으고 있는 2세대 바이오들과는 달리 기술검증, 판로확보, 매출 시현, 투명경영, 주주참여 시스템 등을 갖춘 기업들이 많다.

이들 새내기 바이오들은 업계의 전체 물을 흐리는 몇몇 작전세력 개입 기업, 임상의 기본도 망각한 실력 없는 기업, 뻥튀기 기업, 재화와 용역을 팔 줄 모르는 기업, 일어탁수 바이오들의 추락과 퇴출을 불러 대대적인 물갈이의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리패스와 압타바이오, 세포치료제 천연물 기반 의약품 개발에 특화된 녹십자웰빙은 성공적으로 입성했고, 폐질환 치료 신약 후보물질(NCE401) 기술 수출한 티움바이오, 24일 예비심사를 통과해 성장성 특례상장을 도모하고 있는 브릿지바이오 등은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다. 브릿지바이오는 베링거인겔하임에 1조5000억원에 육박하는 기술수출을 성공시켰다.

상장 대기조는 또, 코넥스 시가총액 1위 노브메타파마, 항암신약 개발 기업 메드팩토, 유전체 빅데이터 기반 AI 신약 개발업체 신테카바이오, 뇌질환 치료기기 등을 생산하는 리메드, 생명정보 기반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천랩, CRO 기업 드림씨아이에스, 암치료제 개발사 보로노이, 유전자 진단 분야 아벨리노랩 등이다.

혁신신약 연구개발기업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대표 이정규)는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달 3일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상장예비심사 청구서에 대해 24일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2015년 설립된 브릿지바이오는 국내 대표 개발 전문 바이오텍으로, ‘NRDO(No Research, Development Only)’ 비즈니스 모델을 영위하고 있다. 후보물질을 직접 발굴하지 않는 대신,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으면서도 신약으로서의 개발 가능성이 높은 초기 후보물질을 도입, 개발하여 기술이전 하므로 비교적 빠른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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