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울발연, 관광정보 공유 위해 ‘커뮤니티 매핑’ 제안
뉴스종합| 2019-10-29 14:32
태화강 국가정원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 관광정보 공유 활성화를 위해 참여자들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지도를 만드는 ‘커뮤니티 매핑’을 도입하자는 제안이 나와 주목된다.

울산발전연구원(원장 임진혁)은 29일 발간한 이슈리포트 ‘커뮤니티 매핑으로 울산관광 활성화 한걸음 더’를 통해 울산 시·군·구별 관광정보 제공현황 및 분석결과, 활성화 방안을 내놨다.

보고서에서 유영준 박사는 울산시와 5개 구·군이 홈페이지와 SNS 등 온라인 매체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관광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며 각각의 예를 들었다.

다만 일방적인 정보 제공, 게시판 관리의 지속성에는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유 박사는 이 부분을 개선할 수 있다며 ‘커뮤니티 매핑(Community Mapping)’을 도입해 울산형 커뮤니티 관광지도를 제작하자고 제안했다. 커뮤니티 매핑은 참여자들이 현장에서 수집한 정보를 지도에 반영시켜 공유하는 것으로 관광지도 제작에 널리 활용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통계소통지도가 제작된다는 이점을 부각했다.

그는 울산형 커뮤니티 관광지도 제작을 위해 입장객 수가 관리되고 있는 각 관광지점별로 정보를 관리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우선적으로 구성하고, 또 인접한 관광지점별로 묶어 커뮤니티가 난립하는 상황을 방지하고, 구·군별 주요 관광지점의 특성을 반영한 커뮤니티를 구성해 선의의 경쟁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구성된 커뮤니티는 울산의 관광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댓글 등 의견에 즉시 응답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행정기관별 담당자들이 관리해온 관광정보 제공, 후기 등의 관리 권한을 커뮤니티 구성원들에게 위임해 담당 업무를 보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울산시 공식블로그인 ‘울산누리’에서 활동하는 블로그기자단 및 각종 SNS 활동가들이 커뮤니티에 적극 참여하도록 유도하고, 또 최근 중학교 사회 교과에 ‘커뮤니티 지도 만들기’ 실습을 사회 현장에 직접 적용될 수 있는 기회로 잇는 방법도 제언했다.

유영준 박사는 “커뮤니티 매핑을 도입하고 실시간으로 관리해 울산 관광정보 공유 활성화를 꾀할 수 있다”며 “커뮤니티에 의한 관광정보 제공 및 후기 관리가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hmd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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