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권오봉 여수시장 “마이스산업 필요시설 컨벤션센터 민자유치 검토”
뉴스종합| 2019-10-29 14:55

[헤럴드경제(여수)=박대성 기자] 권오봉〈사진〉 전남 여수시장이 29일 오전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간담회를 현안인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 유치와 만흥지구 택지개발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권 시장은 이날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과 마이스(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를 반드시 유치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컨벤션센터 건립이 가장 우선되는 추진 목표로 국비확보가 여의치 않을 경우 민자유치를 통해서라도 추진하겠다”면서 “오는 11월 COP28 남중권유치 범 추진위원회를 출범하고, 12월에는 중앙부처에 사업을 건의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에 대해서는 “현재 2026년 8월 섬박람회 개최를 목표로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며 내년 1월 용역 결과가 나올 것”이라면서 “오는 12월까지 전라남도와 박람회 공동개최 방안을 사전 협의하고, 국민 설문조사, 공청회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 7월부터 전라남도와 행정안전부에 국제행사 개최를 협의하고, 내후년에는 기획재정부에 국제행사 승인 신청과 타당성 심사를 추진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진모지구 영화 세트장 건립 사업은 “지난달 17일 영화사에 공문으로 영화 세트장 사업 추진 여부를 물은 결과 시의회가 제시한 3년 임대, 2년 연장 조건을 수용하기 어렵다는 답변을 받았다”면서 “여수시에서는 당초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영화사와 협의를 지속할 계획이다”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권 시장은 “박람회장 사후활용을 위해 민자 유치뿐만 아니라 박람회 정신 계승과 공공시설 유치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여수청소년해양교육원이 2020년 말 준공 예정이고, 국립해양기상과학관은 시의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의결돼 현재 국비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만흥지구 택지개발 추진 상황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지난 28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로부터 중촌마을을 제척하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공문이 접수됐다”면서 “반대주민이 많은 중촌마을을 제외하고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만흥지구(만성리) 택지개발은 주민들의 건의로 추진된 사업으로 산단 근로자와 은퇴자 등 중산층이 거주하는 해양관광 테마형 특화마을로 조성될 예정”이라며 “사업이 완료되면 여수국가산단 직원들이 인근 도시보다 가까운 만흥지구에 살게 돼 인구도 유입되고 집값 안정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권 시장은 “최근 일련의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되지 못한 점 송구하게 생각한다”면서 “여수의 미래 발전을 위한 사업들이 지역 갈등으로 무산되거나 지연되지 않도록 많은 협조와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끝맺었다.

parkd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