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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분권 시대, 문제점과 해결책은?
뉴스종합| 2019-10-31 08:36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시는 자치분권의 문제점과 해결방안까지 도출하는 ‘최종 심화토론회·발표회’를 31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5일 사전 원탁토론에 참여했던 10대부터 60대까지 각 세대를 대표하는 총 100인의 토론자가 그대로 참여해 집단지성 토론을 이어간다. 당시 토론에서 나온 자치경찰제, 재정분권, 자치입법 주요 쟁점에 대해 토론한다는 계획이다. 최종 결과물은 서울시 정책에 반영한다.

사전 원탁토론에선 10명씩, 10개 원탁에서 총 100명이 각 원탁별로 주제별 자치분권 현 실태를 진단한 후 문제점에 대해 논의했다. ▷자치경찰제 ▷재정분권 ▷자치입법 시행 시 우려되는 점을 토론하고 현장투표로 문제점의 우선순위를 도출했다. 약 두 시간 반에 걸친 활발하고 치열한 토론의 장이 이어졌다는 후문이다.

이번 심화토론회엔 사전토론자 100명은 물론 자치분권에 관심 있는 일반시민, 관련 분야 공무원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해 자치분권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한다.

박원순 서울시장도 참석해 인사말 한 후 지방분권 관련 활동에 적극 참여해 시정발전에 기여한 시민 총 36명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시민은 각 자치구를 통해 추천받아 선정했다.

이번 시민·전문가 대토론회는 ‘서울특별시 지방분권 촉진 및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주민자치주간(10월25일~31일)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 중 하나로 진행된다. 지난 2015년 이후 매년 개최해왔다.

한편 서울 자치분권 정책을 소개하는 홍보패널 전시가 이번 주말 11월2일부터 3일까지 서울시청 인근에서 열린다. 주말에 시청 주변을 찾는 많은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가 기대된다.

서정협 서울시 기획조정실장은 “올해 2019 주민자치주간 기념행사는 자치분권의 핵심이자 주체인 시민의 참여를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온·오프라인 토론회는 시민들이 멀게만 느껴졌던 자치분권이 실현됐을 때 실제 내 삶이 어떻게 바뀔 수 있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는 의미 있는 토론의 장이 됐다”며 “토론회에서 나온 의미 있는 의견들을 서울시 자치분권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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