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대전·충청권 ‘기술 강소기업 초청 투자설명회’
각종 인센티브 설명·울산 투자 성공기업 사례 등 발표
울산시청 전경[사진=울산시 제공] |
[헤럴드경제(울산)=이경길 기자] 울산시가 전국에 있는 기술 강소기업 유치에 두팔 걷고 나섰다. 고용창출력이 높은 기술 강소기업들을 유치해 대기업 중심인 지역 산업 생태계를 대·중소기업 상생 협력 체계로 개편하는 동시에, 침체된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다.
울산시는 6일 대전 시티호텔에서 대전·충남권 소재 기술 강소기업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하반기 기술 강소기업 초청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올 상반기 서울에 이어 두번째다.
정보통신(IT) 11개사, 바이오 9개사, 방송통신 3개사, 에너지 10개사, 전자정보 2개사 등 총 35개사가 참여한 이날 설명회는 기술 강소기업 추진계획 소개, 울산 투자기업 성공 사례 발표, 참석 기업체 간 정보 교류 강화를 위한 비즈니스 오찬 등으로 진행됐다.
시는 인공지능 자율운항 시스템을 개발한 ㈜씨드로닉스(대표 박별터)와 쓰리디(3D)프린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쓰리디팩토리(대표 최홍관) 등 2개 울산 투자기업의 성공 사례를 발표하며 참석한 강소기업들에게 적극적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은 이전을 희망하는 기술 강소기업에 공장 설립에서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로 개척까지 전 과정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기술 강소기업들이 울산에서 새로운 터전을 마련해 울산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는 2028년까지 기술 강소기업 500개 유치와 기술 중심의 일자리 1만개 창출을 목표로 매년 기술 강소기업 유치를 위한 투자설명회 개최 등 지속적인 유치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특히, 올해 시정 10대 핵심과제로 선정돼 첫발을 디딘 ‘기술 강소기업 허브화’ 사업 추진으로 기술 강소기업 집적화 단지와 입주공간 조성, 기술 강소기업 유치 추진체계 구축, 관내 이전‧창업 기술 강소기업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등을 통해 현재까지 34개의 기술 강소기업이 울산에 터전을 마련했다.
hmdlee@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