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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세 안내고 잠적한 세입자…대마 36포기 재배·상습 흡연 ‘덜미’
뉴스종합| 2019-11-15 15:22
월세를 안 내고 세입자가 잠적했다는 신고를 받고 해당 원룸으로 출동한 경찰이 방안에서 재배 되고 있는 대마 36포기를 발견했다. 경찰은 통신 수사 등을 통해 잠적한 이 세입자를 체포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 관련 없음. [연합]

[헤럴드경제=이운자] 월세를 안 내고 세입자가 잠적했다는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해당 원룸을 찾아갔다가 현장에서 재배 중인 대마 36포기를 발견했다. 잠적한 세입자는 통신 수사 등을 통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경북 포항북부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세입자 A(38) 씨를 구속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포항 북구 원룸 2곳에서 대마 36포기를 재배하고 60회에 걸쳐 대마 흡입기를 이용해 상습적으로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재배한 대마로 만든 대마초 약 100g(시가 400만원)을 인터넷으로 10여명에게 판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그는 대마를 재배하기 위해 텐트와 건조기, 환풍기 등을 갖추고 실내에서 온도와 습도를 조절해가면서 재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yi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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