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일반
'경영난' 위워크 "이번주 미국서 본격적 감원 시작할 것"
뉴스종합| 2019-11-19 14:32
[로이터]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경영난을 겪고 있는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가 이번주 미국에서 본격적으로 인력 감축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위워크의 모기업 위컴퍼니의 마르셀로 클로르 회장은 18일(현지시간)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이번 감원은 일부 기능 및 임무를 제거·충소하는 과정과 관련된 것"이라며 "향후 수개월과 몇 년 동안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우리를 더 강하고 낫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위워크가 막대한 손실 속에서 사업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위워크는 앞서 9월 IPO 계획을 철회한 후 직원들에게 광범위한 감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소식통들은 위워크가 전 세계 직원 중 16%에 해당하는 2000명 가량을 해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력 감축 중 일부는 이미 시작됐다.

클로르 회장은 오는 22일 회사의 미래에 대해 직원들에게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위워크의 5개년 계획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위워크 대변인은 감운과 관련한 논평을 거부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위워크는 기업가치가 470억달러에서 80억달러로 곤두박질친 후, 내년에 다시 IPO를 시도하기 위해 비용을 절감하고 수익성 제고 방법을 제시하려 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순손실이 12억5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은 감소하고 손실은 2배 이상으로 늘었다.

pin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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