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브란브병원 송도 7공구 2단계 토지매매 예약 연말 체결
인천 송도 연세대 국제캠퍼스 조감도 |
[헤럴드경제(인천)=이홍석 기자]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내 연세대 국제캠퍼스 2단계 조성사업이 원안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9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세브란스병원을 포함한 국제캠퍼스 2단계 사업에 대해 연세대 측과 기존에 협의한 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연세대는 지난 10월말 이사회를 열고 내년 2월부터 4년 임기가 시작되는 신임 총장으로 서승환 경제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서 신임총장은 총장선거 당시 ‘2018년 협약’ 내용 중 세브란스 건립 지연에 대한 위약금 독소조항 제거, 세브란스병원 11공구 이전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송도 주민들은 당초 계획대로 7공구에 세브란스병원 건립을 요구하며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인천경제청은 ‘2018년 협약’은 연세대 이사회 승인사항이며 세브란스병원 11공구 이전 결정 시 병원 건립에 대한 의지 미약, 병원건립 지연에 따른 시의회 및 집단 민원 야기가 예상돼 ‘2018 협약’ 내용을 유지할 수 있는 토지공급 예약을 금년 내에 추진할 수 있도록 연세대 측과 협의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4월 산업통상자원부의 개발계획 심의를 거쳐 송도국제화복합단지 실시계획을 변경한 후 8월에는 정식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김세준 인천경제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은 “연세대 2단계 사업의 핵심인 세브란스병원 건립과 사이언스 파크 조성을 통해 산·학·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인근에 조성되는 인천 바이오헬스밸리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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