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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F 강타…돼지고기 생산자물가 사상최대폭 감소
뉴스종합| 2019-11-20 06:01

대형마트 돼지고기 코너.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서경원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확산한 영향으로 돼지고기 생산자물가가 사상 최대폭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0일 발표한 ‘2019년 10월 생산자물가지수(2015=100)’에 따르면 돼지고기 가격은 전월대비 32.5% 떨어져 해당 통계가 작성된 지난 1965년 이래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전체 농림수산품 가격은 전월보다 4.7%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돼지고기 등 축산물의 공급증가 및 수요감소 영향으로 전월보다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전체 생산자물가지수도 전월대비 0.2% 감소했고, 전년동월대비론 0.6% 하락하면서 넉달 연속 내림세가 이어졌다.

핵심 수출 품목인 D램 생산자물가는 1년 전보다 48.4% 하락했다. 전월대비론 7.2% 떨어졌다. 글로벌 수요부진과 재고 영향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생산자가 국내시장에 출하한 상품·서비스 가격을 나타내는 생산자물가는 보통 한 달가량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한편 생산자물가지수 품목에 수입품을 더해 산출한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수출품을 포함한 총산출물가지수는 2.1% 내렸다. 전월 대비로는 각각 0.4%, 0.6% 하락했다.

gi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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