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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전국철도노동조합(철도노조)이 20일 오전 9시부로 안전인력 충원 등을 내걸고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간다. 철도노조가 무기한 파업을 하는 건 지난 2016년 74일 간의 파업 이후 약 3년 만이다.
철도노조는 19일 오후 “18일에 이어 19일 정오까지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교섭을 진행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며 “국토교통부가 4조 2교대에 필요한 인력 증원안을 제시하지 않고, 고속철도(KTX)-수서발 고속철도(SRT)의 통합에 대해서도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파업이 시작되면 KTX와 광역전철, 새마을호 등이 최대 60~80% 감축돼 시민들의 불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파업기간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비상수송대책을 마련해 운영에 들어간다. 정부는 한국철도공사 직원과 군 인력 등 동원 가능한 대체인력을 투입해 파업기간 운행률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파업 첫날인 20일 출근 시간의 경우 100% 정상 운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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