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유동균 마포구청장 휠체어 타고 유니버셜 디자인 살펴
뉴스종합| 2019-11-20 07:56
지난 15일 마포구청에서부터 마포중앙도서관까지 유동균 마포구청장(오른쪽)이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고 있다. [마포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구청장이 장애인과 함께 공공시설과 일반도로를 이용하는 체험 행사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9월 시작한 ‘찾아가는 민생현장탐방’ 두번째 탐방으로, 마포구 유니버설 디자인 조례공포 1주년을 맞아 지난 15일 장애인의 시선에서 개선할 부분을 찾아내고자 기획됐다.

이 날 유동균 구청장은 장애인 주민 김수진씨와 함께 전동휠체어를 타고 마포구청에서 마포중앙도서관까지 1.5㎞ 구간을 이동하면서 횡단보도 턱 낮춤, 점자 보도블럭, 정류장 금연구역 설정 등 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된 부분은 물론 평평하지 않은 보도, 가로수 뿌리와 보호블럭 등 이동에 불편을 주는 개선해야 할 사항도 직접 확인했다. 마포중앙도서관에서는 장애인이 직접 원하는 책을 찾아 장애인 좌석에서 책 읽는 체험까지 했다.

이후 장애인 6명과 함께 고충을 듣는 대화의 시간이 이어졌다.

유동균 구정창은 “전동휠체어 체험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매우 불편하고 위험하다는 것을 느꼈다” 며 “앞으로 더욱더 유니버설 디자인을 확대해 차별 없는 도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으며, 장애인의 이동권을 확보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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