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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UCL 올림피아코스전 1도움…토트넘 16강 확정
엔터테인먼트| 2019-11-27 07:26
2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2019-20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상대 진영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오른쪽). [로이터]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손흥민(27·토트넘 핫스퍼)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도움을 추가하며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2019-2020 UCL 조별리그 B조 5차전 홈 경기에서 2-2로 맞서던 후반 28분 헤딩으로 세르주 오리에의 역전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를 발판으로 토트넘은 4-2 역전승을 거두며 남은 1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손흥민의 도움은 이번 시즌 6번째이자, 챔피언스리그에서는 2호 도움이다. 손흥민의 시즌 전체 공격 포인트는 15개(9골 6도움)로 늘었다.

손흥민은 지난 3일 에버튼과 프리미어리그 경기 1도움, 7일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와 챔피언스리그 4차전 멀티 골과 1도움, 10일 셰필드, 23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각 1골에 이어 최근 5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작성했다. UCL만 따지면 지난달 2일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조별리그 2차전 1골, 지난달 23일과 지난 7일 즈베즈다와 3∼4차전 연속 멀티 골에 이어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다.

아울러 손흥민은 조제 모리뉴 감독이 토트넘에 부임해 이끈 2경기에서 잇달아 공격포인트를 쌓으며, 새 감독에게 확실하게 눈도장을 받았다.

이날 홈팀인 토트넘은 전반 초반에만 2골을 헌납하면서 끌려다니다 전반 막판 델리 알리의 추격의 불씨를 살리는 골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들어 고삐를 당긴 토트넘은 세르지 오리에와 해리 케인의 멀티골에 힘입어 역전승을 거두는 데 성공했다.

손흥민은 후반 27분 알리의 패스를 머리로 방향을 살짝 돌려놓는 패스를 연결했고, 이것을 오리에가 득점으로 마무리하면서 도움을 기록했다.

경기 후 유럽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1점을 부여하며 무난했다고 평가했다. 멀티골을 기록한 케인 8.9, 1골 1도움의 오리에는 8.2점, 추격골을 쏜 알리 7.9점의 평점을 각각 받았다.

pow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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