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aT와 함께하는 글로벌푸드 리포트] 中, 과일맛 맥주 인기…‘과일맛 소주’로 매니아층 공략
라이프| 2019-12-02 11:36

중국에서 ‘과일 맛 맥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

중국 식품상무왕, 식품정보중심 등에 따르면, 최근 몇 년새 맥주 제조업체들은 망고 맛, 바나나 맛, 장미 빛깔 등 다양한 과일 맛 맥주를 출시했다.

현재 중국의 마트나 시장, 어디서든 쉽게 과일 맛 맥주를 만날 수 있다. 중국 현지 주류 전문지 화하주보는 “과일 맛 맥주는 중국의 대형마트나 시장에서 꾸준히 잘 팔리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옌징에서 출시된 파인애플 맛 맥주가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과일 맛 맥주가 환영받는 이유는 알코올 도수가 낮아 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쉽게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베이징 지사는 “일반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3.6도를 넘는 경우가 많지만, 과일 맛 맥주는 알코올 도수가 보통 1.0도를 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최근 출시되는 과일 맛 맥주 상품 디자인은 핑크, 그린, 퍼플 색상이 주를 이루고 있어 여성 고객의 이목을 끈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전통 주류시장 경쟁이 치열해 여성을 겨냥한 새로운 상품들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는 맥주 소비시장이 확대할수록 여성 고객을 겨냥한 시장의 성장 잠재력이 크고, 여성 고객들의 소비력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aT 베이징 지사는 “우리나라가 과일 맛 소주로 히트를 쳤다면, 중국은 현재 과일 맛 맥주로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면서 “과일 맛 소주처럼 매니아층을 타깃으로 판매한다면 중국에서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주은화 aT 베이징 지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