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국민 2명 중 1명 “국회 마비, 한국당 탓”
뉴스종합| 2019-12-04 09:30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국민 2명 중 1명은 정기국회 마비에 대한 책임이 자유한국당에 있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전날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날 전국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국회의 마비 사태 책임이 한국당에 있다는 응답은 53.5%로 집계됐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35.1%로, 한국당보다 18.4%포인트 낮았다. 바른미래당에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4.2%, 정의당은 1.5%를 차지했다. 기타 정당은 1.5%였고 ‘모름/무응답’은 4.2%였다.

세부적으로 보면 한국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은 경기·인천(62.3%)과 충청권(53.6%), 서울(52.4%), 부산·울산·경남(50%), 호남(43.7%), 20대~50대, 진보층과 중도층, 민주당·정의당 지지층과 무당층에서 대다수였다. 반면 민주당에 있다는 응답은 60대 이상, 보수층과 한국당 지지층에서 가장 많았다. 대구·경북(TK)에서는 한국당과 민주당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응답이 각각 41.9%, 37.6%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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