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경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캡처] |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어느덧 원로가 된 연기파 배우 안병경(72)이 무속인이 될 수 밖에 없었던 다소 의아한 사연을 털어놨다.
지난 4일 방영됐고, 7일 재방영된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다.
그는 방송에서 “내림굿을 하지 않으면 어머니가 단명한다고 했다. 방법이 없다고 했다”며 내림굿을 받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이는 그보다 앞서 ‘여유만만’에 출연한 자리에서 한 이야기와 조금 다르다. 당시 그는 “내림굿을 받은 과거를 후회한다. 창, 탈춤, 마당극 등을 연기하다 내림굿을 받으면 연기 생활이나 사업에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잘못된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둘중 실제 이유가 무엇인지는 분명치 않다. 그는 “나는 (내림굿을 받을 때) 소위 말하는 ‘접신’이라는 게 형성이 안 됐다”며 “하지만 주위에서는 제가 유명해진 무속인이 되어버렸다”고 말했다.
안병경은 올해 나이 72세로 지난 1968년 T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한 번의 이혼 아픔을 겪은 후 10살 연하의 아내와 재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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