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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겨울철 노숙인 보호 발 벗고 나선다
뉴스종합| 2019-12-09 09:27
강남구청 전경 이미지.

[헤럴드경제=최원혁 기자]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겨울철 한파에 대비해 내년 3월까지 특별순찰반을 편성하고 응급구호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노숙인 보호활동을 중점적으로 펼친다고 9일 밝혔다.

구는 여성노숙인 인권보호를 위해 남성 공공근로자 4명으로 구성했던 기존 ‘거리노숙인 순찰반’에 여성대원 2명을 증원했으며 직원 6명과 기간제근로자 1명으로 구성된 ‘거리노숙인 특별순찰반’을 추가 편성했다. 순찰반은 안전사고 발생 취약시간대(오후 7시~11시)에 맞춰 노숙인 주요활동 지역인 강남역 등 32개소를 집중 관리한다.

아울러 구는 순찰 중 응급사항 발생 시 경찰, 소방서, 병원과 연계해 입원조치를 실시하는 등 구호 서비스를 강화하며 노숙인의 자립 의지가 있는 경우 임시주거비 등을 지원한다. 또 서울시 노숙인 위기대응콜 포스터 및 홍보 책자를 배포한다.

장정은 사회복지과장은 “올해 강남구가 귀가 조치한 노숙인은 62명, 쉼터 입소 14명, 병원 이송 2명, 지역사회재정착 지원 8명 등으로 총458회의 순찰활동을 실시했다”며 “지속적인 노숙인 사회복귀 지원으로 취약계층의 안전한 겨울을 보장하는 ‘포용 복지도시 강남’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cho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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