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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에서 펼쳐지는 노트북 대전…어떤 제품 나올까 살펴보니
뉴스종합| 2020-01-04 07:01
델 XPS13 블랙 화이트

[헤럴드경제=박혜림 기자] 오는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행사 ‘CES 2020’에 최첨단 디자인과 사양으로 무장한 노트북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델 테크놀로지스는 CES 2020에서 ‘델 래티튜드 9510(Dell Latitude 9510)’과 ‘델 XPS 13(Dell XPS 13)’ 등 신형 노트북 2종을 공개한다.

델 래티튜드 9510과 델 XPS 13은 인텔의 차세대 노트북 기준인 아테나 프로젝트(Project Athena) 인증을 취득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델 래티튜드 9510은 15인치 노트북으로, 최대 10세대 인텔 코어 i7 프로세서와 인텔 브이프로(vPro) 프로세서를 장착했다. 자동화된 시스템 관리가 가능한 내장형 AI 솔루션을 델 노트북 최초로 탑재해 사용자의 업무 생산성을 혁신적인 수준으로 높였다.

또 ▷30시간 이상 배터리 지속 ▷5G 솔루션 지원 ▷강력한 출력 오디오 탑재로 사양을 대폭 높였다.델 옵티마이저(Dell Optimizer) 소프트웨어를 함께 제공해 시스템의 각종 오류와 랙, 지연도 줄였다. 국내 출시는 올해 4월이다.

아울러 델 XPS 13은 13.4인치 노트북으로 인텔 10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4면에 모두 인피니티 엣지 기술이 적용되면서 ‘보더리스 베젤(borderless bezel)’을 구현했다. 화면 밝기는 25% 상승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19시간에 달하며 넓은 터치패드와 한 손으로 여닫기 쉬운 힌지 디자인을 채택했다. 국내에는 오는 2월 출시된다.

인텔은 CES 2020에서 아테나 프로젝트의 일환인 냉각팬이 없는 새로운 노트북 디자인을 선보일 전망이다.

외신에 따르면 인텔은 베이퍼 체임버(vapor chamber)와 그래파이트(흑연) 시트를 조합한 새로운 냉각 설계와 이를 적용한 노트북 디자인을 CES 2020에서 공개한다. 노트북 내부 부품에서 발생하는 열을 베이퍼 체임버로 흡수하고, 이를 디스플레이 뒷면에 배치되는 그래파이트 시트로 전달해 외부로 방출하는 방식이다. 디스플레이 뒷면 전체가 커다란 방열판처럼 작동해 강제 냉각을 위한 냉각 팬이 없어도 냉각 효율을 높일 수 있어 노트북을 더욱 얇게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그래파이트 시트가 노트북의 힌지(경첩) 부분을 지나기 때문에 이를 보호할 수 있는 새로운 힌지 디자인이 필요하다.

이미 다수의 PC 제조사들이 이 새로운 냉각 방식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이를 적용한 신제품을 CES 2020에서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밖에 엠에스아이코리아도 CES 2020에서 미니 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크리에이터17’ 노트북을 선보인다.

한편 인텔의 아테나 프로젝트는 지난해 5월 인텔이 제시한 차세대 노트북이 지녀야 할 일종의 새로운 기준이다. ▷실제 사용 시 9시간 이상 동작할 수 있는 배터리 수명 ▷충전기를 연결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능이 우수한 일관된 배터리 응답성 ▷지문인식, 얼굴 인식 등으로 1초 안에 로그인 가능한 높은 반응성 등이 포함돼 있다. 인텔은 이같은 프로젝트를 제시하며 레노버, 에이서, 아수스, 델, HP, 삼성 등 주요 PC 제조업체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r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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