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감원, 대규모 부서장 인사 단행… 소비자보호 인력 강화
뉴스종합| 2020-01-23 14:29
[사진=윤석헌 금융감독원장(금감원 제공)]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금융감독원은 23일 부국장·팀장 29명을 국실장(급)으로 신규 승진발령하고, 부서장의 70% 이상을 교체하는 등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번 인사의 특징은 △금융소비자보호처 인력 강화 △세대교체와 유능한 인재의 과감한 발탁 △전문성 중심의 적재적소 배치 및 여성 인력 중용이라고 요약했다.

우선 이날 발표한 조직 개편에서 금융소비자보호처를 대폭 확대하기로 한 데 따라 다양한 금융감독 경력을 보유한 인재를 대거 배치했다. 소비자 보호 강화 및 포용금융 확대에 감독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도다.

또 1967년∼1969년생 부국장․팀장(19명)을 중심으로 승진인사를 실시하는 한편, 1970년생(3명)을 본부 실장에 발탁하는 등 세대교체를 진행한 것도 눈에 띈다. 금감원은 신규 승진자(29명) 중 절반 이상인 15명을 주요부서의 국실장에 발탁했고, 업무역량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경우 연령에 관계없이 과감히 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업무능력과 리더십이 뛰어난 여성 국실장 3명(김미영 여신금융검사국장, 박선희 자본시장조사국장, 이상아 연금감독실장)이 검사·조사·연금감독 등 현업부서에 전진 배치됐다. 각각 해당 업무 관련 경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아 자리에 오르게 됐다.

금융감독원은 나머지 팀장 및 팀원 인사를 2월말까지 실시해 정기인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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