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성북구-성북문화원, ‘성북마을아카이브’ 구축
뉴스종합| 2020-01-29 08:31
문학작품 속에 등장한 성북구 장소들의 위치를 표시한 모습. [성북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는 성북문화원(원장 조태권)과 함께 ‘성북마을아카이브’를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성북마을아카이브는 도시와 관련한 기록과 파일을 영구적으로 보관하고 일반인이 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한 디지털아카이브다. 누리집(http://archive.sb.go.kr)에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누리집은 ▷주제로 보는 성북 ▷이야깃거리 ▷구술인터뷰 ▷기록물 ▷주민기록단 ▷성북마을발견 등으로 이뤄져 있다.

사이트에선 인물, 사건, 장소 등 콘텐츠와 성북구와 관련된 사진, 영상, 간행물을 포함한 기록물을 키워드 또는 유형별·시대별·지역별로 검색할 수 있다. 가령 ‘길음시장’을 검색하면 성북구나 성북문화원이 발간한 자료에 실린 글, 옛 사진은 물론 김소진의 단편소설 ‘적리’ 등 문학작품에서 묘사된 길음시장을 발견할 수 있다.

‘성북마을발견’ 메뉴는 문학 작품에서 묘사된 성북구의 여러 장소를 지도 위에서 탐색할 수 있는 위치기반 서비스다.

이승로 구청장은 “도시전체가 지붕 없는 박물관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골목골목 마다 역사문화 자원이 산재한 성북은 지역의 역사·문화를 체계적으로 기록·보존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성북의 숨은 기록을 발굴하고 지속적으로 새로운 주제로 아카이브를 구축함으로써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역사·문화의 지역자산화 추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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