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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회 진천선수촌에 열감지기 설치…KBL도 감지기 설치하고 관중에 마스크지급
엔터테인먼트| 2020-01-30 08:04
29일 삼성-KT전에 앞서 서울 삼성 관계자들이 입장 관중의 체온을 열감지기로 측정하고 있다./KBL 제공

[헤럴드경제=김성진 기자] 스포츠계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방지에 절치부심하고 있다. 대한체육회가 올림픽을 앞두고 많은 선수와 코치들이 훈련중인 진천선수촌에 열감지기를 설치해 출입자들의 체온을 재고 있고, 한창 시즌중인 겨울철 실내스포츠들도 관중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지급하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도쿄하계올림픽에 대비해 훈련에 한창인 진천 선수촌에는 각 종목 지도자와 선수 약 600명이 머물고 있다. 대한체육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출입구인 웰컴센터 앞에 열감지기를 설치하고 외부인은 물론 선수촌을 드나드는 모든 이들의 체온을 재고 있다.

체온이 높게 측정되면 다시 재고, 두 번째에도 일반인보다 높게 나오면, 선수촌에 상주하는 가정의학 전문의가 해당 인사를 정밀 검진해 출입 허용 여부를 결정한다.

선수촌은 업무협약을 한 의료 단체 등으로부터 마스크 2만점을 제공받았고 손 세정제도 확보해 선수들이 자주 찾는 웨이트트레이닝 센터, 식당, 웰컴센터 등에 비치하고 예방 교육도 철저히 하고 있다.한편 시즌이 치러지고 있는 농구와 배구 등 실내스포츠 종목들도 감염 예방에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한국농구연맹(KBL)은 경기부터 입장 관중 전원에게 마스크를 제공하며 체육관 내 손 세정제, 비누 등의 청결예방 도구를 비치한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 (소셜미디어 포함)도 병행하며 구단 별 담당자를 지정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방침 이다.

서울 삼성은 29일 KT와의 경기에 앞서 자체구입한 열감지기로 입장 관중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마스크를 지급했다.

한편, 의심환자 발견 시 신고 및 조치, 대응 절차, 각 구단 연고 지역 코로나 바이러스 취급 의료 기관 등의 정보를 담은 매뉴얼을 공유해 프로농구 10개 구단과 함께 신속한 대응을 할 계획이다.

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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