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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을 온라인으로 주문…100조원 시장으로 껑충 뛴 O2O
뉴스종합| 2020-02-04 12:01

[헤럴드경제=채상우 기자] 일상의 대부분을 온라인 주문으로 해결하는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소비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O2O 서비스 거래액이 100조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O2O 기업 기준을 충족한 555개 기업 대상 조사를 통해 4일 발표한 '국내 O2O 서비스 시장 현황'에 따르면 O2O 서비스 거래액은 약 97조원으로 전년 대비 22.3% 성장했다.

O2O는 휴대폰 앱 등을 통해 음식 주문, 택시・렌터카 호출, 숙박・레저 예약, 부동산 계약, 가사도우미 요청 등을 공급(서비스 제공)자와 이용자끼리 실시간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다.

분야 별로는 부동산 분야가 34조 9000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모빌리티·물류 28조 9000억원, 식품·음식 18조 9000억원, 생활서비스 11조 9000억원, 숙박·레저 1조 9000억원, 인력중개 5000억원 순이었다.

지난해 국내 O2O 서비스 기업 매출액은 약 2조 9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0.4% 성장했다.

분야별로는 식품·음식 분야가 8400억원으로 전체의 28.4%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이어 모빌리티·물류 6400억원, 생활서비스 5000억원, 인력중개 4200억원, 숙박·레저 3300억원, 부동산 170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기업의 수익 모델은 수수료, 광고료, 이용료, 판매매출, 정기 사용료, 가입비 등이었다. 대부분 기업은 2개 이상의 수익모델을 가지고 있었다.

O2O 서비스 종사자는 약 53만 7000명에 달했다. 플랫폼 노동자로 분류되는 외부 서비스 인력은 약 52만 1000명으로 전체 인력의 97% 차지했다. 내부 고용 인력은 1만 6000명 수준이었다.

박운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관은 "O2O 서비스가 혁신 산업으로 디지털 플랫폼 경제시대를 맞아 중요성이 커졌다"며 "관련 시장동향 파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O2O 산업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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