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VR 스트리밍, 8K로 즐긴다"...KT 내달 세계 최초 상용화
뉴스종합| 2020-02-13 09:04
KT 모델들이 슈퍼VR로 8K VR 스트리밍 서비스를 체험하고 있다. [KT 제공]

[헤럴드경제=박세정 기자] KT는 3월부터 8K 가상현실(VR) 스트리밍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다고 13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7월 4K 무선 독립형 VR 서비스인 ‘슈퍼VR’을 출시한 바 있다. 내달부터는 ‘슈퍼VR워치’ 애플리케이션의 ‘8K 프리미엄’ 관을 통해 8K의 VR 콘텐츠를 스트리밍 서비스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서비스는 KT의 5G 네트워크 최적화 기술과 실리콘밸리의 스타트업 알카크루즈사의 ‘슈퍼스트림 솔루션’을 결합해 개발됐다.

서비스의 핵심은 초고용량의 8K VR 콘텐츠를 수백 개의 조각으로 분할해 클라우드에 저장한 후, 사용자의 시야각에 따라 실시간으로 해당 각도에 맞는 영역의 화면만 전송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이용자들은 속도 저하나 영상 끊김 현상이 없어 무선 네트워크 환경에서도 기존 대비 4~5배 향상된 고해상도의 8K V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다고 KT측은 설명했다.

KT는 VR 콘텐츠 제작사인 아바엔터테인먼트와 함께 경복궁, 태권도 등의 한국 대표 문화재와 K팝 등을 소재로 다양한 8K VR 콘텐츠를 제작한다. 올해 연말까지 약 100여편의 초고화질 VR 콘텐츠를 갖출 예정이다..

박정호 KT 커스트머(Customer)신사업본부 IM사업담당 상무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술과 폭넓은 장르를 결합해 프리미엄 VR 콘텐츠를 선보이며 실감미디어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sjpark@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