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박준희 관악구청장, 전통시장 찾아 방역하고 장보기까지~
뉴스종합| 2020-02-14 09:33
13일 박준희 관악구청장이 전통시장인 조원동 펭귄시장을 찾아 관악사랑상품권으로 떡을 구입하고 있다. [관악구 제공]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박준희 서울 관악구청장이 코로나19 피해를 입고 있는 전통시장을 찾아 직접 방역하고, 장도 보며 힘을 보탰다.

관악구는 박 구청장이 지난 13일 조원동 펭귄시장을 찾아 고기, 떡, 귤 등을 모바일 지역화폐인 관악사랑상품권으로 구입하고, 상인회와 간담회를 갖고 상인들의 애로 사항도 청취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에 앞서 구청 방역팀 직원들과 함께 시장 통행로를 중점으로 곳곳을 방역 소독도 했다.

박 구청장은 이 날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전통시장을 찾는 사람들이 급감하면서 어느 때보다 어려움이 많으실 것으로 안다”며, “구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방안을 검토해 최대한 지원하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겠으니 낙담하지 마시고 함께 극복해나가길 당부 드린다”라고 말했다.

구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행사와 마케팅 지원을 위해 1억 원을 투입했으며, 각 부서에서는 ‘가는 날이 장날’ 운영을 통해 월 1회 이상 부서별 담당 동 소재 전통시장·골목점포를 찾아 외식 및 물품을 구매하는 등 전통시장과 골목점포의 이용률을 제고하고 매출액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구내식당 휴무일을 월 1회에서 2회(매월 둘째, 넷째 주 금요일)로 확대 시행해 동네 식당을 적극 이용하고 있으며, 직원들의 후생복지, 표창 등 각종 격려의부상으로 지급되었던 문화상품권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변경해 지난해에만 1억 2000만 원을 지급하는 등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구청의 행정력과 지역금융기관의 재정력을 총 동원해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고 있는 관내 자영업자,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이라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골목상권 침체화가 장기화되지 않도록 전통시장 이용, 관악사랑상품권 사용 등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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