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연인간 최악의 집착은 ‘과거사 집착’·‘핸드폰 검사’
뉴스종합| 2020-02-16 08:02
[듀오 제공]

[헤럴드경제=윤호 기자] 연인 사이 최악의 집착으로 남성은 ‘과거사 집착’을, 여성은 ‘핸드폰 검사’(26.1%)를 꼽았다.

16일 결혼정보업체 듀오가 공개한 미혼 남녀 총 460명(남 228명·여 232명) 대상 ‘연인 사이 집착’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연인 사이 최악의 집착 1위는 ‘과거사 집착’(30.4%)이 차지했다. ‘핸드폰 검사’(26.1%)가 2위, ‘연락에 대한 집착’(17.4%)이 3위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과거사 집착’(35.1%), 여성은 ‘핸드폰 검사’(35.8%)를 최악의 집착으로 꼽았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미혼 남녀는 연인 사이 과도한 집착을 ‘데이트 폭력’(87.2%)으로 인식했다. 특히 여성의 응답률(93.5%)이 남성(80.7%)보다 높았다. 본인에게 집착하는 연인을 계속 만날지에 대해서는 ‘과도한 집착만 아니면 만난다’는 응답자가 10명 중 8명(78.0%)으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만 미혼 남녀 64.8%가 ‘연인 사이에 적당한 집착은 필요하다’고 인식했다. 연인 사이 집착에 대한 의견으로 남녀 모두 ‘무관심보단 낫다’(38.7%)는 의견이 우세한 것. 다음으로 ▷집착은 집착일 뿐 사랑이 아니다(19.1%) ▷적당한 집착은 연인 사이를 더 돈독하게 한다(13.3%) ▷사랑하기 때문에 집착하는 것이다(12.8%) 등의 의견이 있었다.

듀오 관계자는 “나로 인해 상대가 힘들어한다면, 그건 관심과 사랑이 아니라 지나친 집착일 것”이라며 “내 삶에 집중하고 각자의 삶을 존중하는 것이 연인 사이뿐만 아니라 어떤 관계에서든지 건강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youkno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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