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김형오 “‘불출마’ 정갑윤·유기준·김성태·박인숙 결단 높이 평가”
뉴스종합| 2020-02-18 09:54
미래통합당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공천관리위원회 회의 및 면접심사에 참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8일 정갑윤(5선)·유기준(4선)·김성태(3선)·박인숙(재선) 의원이 최근 연달아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희생과 헌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김 위원장은 또 “좋은 후보, 이기는 후보를 공천해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혁신 바람을 일으켜 나라와 경제를 살리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 한 분 한 분은 모두 훌륭한 의정 활동과 탁월한 리더십을 지닌 신념과 행동의 정치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김성태 의원은 중동 파견 노동자에서 국회 원내대표까지 현장 경험을 살려 피땀어린 열정을 바쳤다”며 “명의로 이름 높은 박인숙 의원은 우리 사회 병폐를 진단하고 치유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국회 부의장을 지낸 정갑윤 의원은 경륜으로 좀 더 큰 일을 하길 바라는 지지자의 염원을 애써 뿌리쳤고,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유기준 의원은 법률가의 정신으로 공정한 사회 만들기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부산과 울산, 경남 창원 지역구 심사를 시작한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이석연 공관위 부위원장(왼쪽 부터), 김형오 위원장, 김세연 위원(오른쪽) 등이 논의하고 있다. [연합]

김 위원장은 “개인적으로 안타깝지만, 나를 불살라 전체를 구하려는 살신성인의 용단을 높이 평가한다”며 “불출마 선언은 그간 우리 당이 미흡했던 보수 핵심 가치인 책임과 헌신을 몸소 실천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의를 위해 자신의 정치적 꿈을 접은 분들의 뜻을 존중한다”며 “숭고한 뜻이 바래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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