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PK 3선' 한국당 이진복 "불출마"…미래한국당行
뉴스종합| 2020-02-19 15:23
이진복 미래통합당 의원. [헤럴드DB]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이진복 미래통합당 의원(3선·부산 동래구)이 19일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통합당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현역 의원으로는 20번째다. 부산·울산·경남(PK) 지역의 통합당 의원 24명 중에선 10번째 인사다.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자매정당인 미래한국당으로 당적을 옮길 방침이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탄핵으로 분당이 되고 정권을 잃었을 때 국민께 죄송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책임지는 정치인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그냥 떠나기엔 무책임하다고 판단했다. 이제 대통합을 통해 국민 뜻에 부합했다고 보기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으려고 한다"며 "보수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의 발판을 만들기 위해 미래한국당으로 옮겨 개혁 밑거름으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한국당의 현역 의원은 6명이 됐다. 미래한국당은 총선 때 비례대표 선거에서 기호 2번을 차지하기 위해 더 많은 입당이 필요한 상황이다. 미래통합당이 지역구 선거에선 기호 2번인 만큼, 비례대표 선거에선 미래한국당으로 기호 2번을 받겠다는 계산이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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