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미추홀갑 전략공천, 현역 홍일표 사실상 컷오프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지금까지의 공천심사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는 19일 서울 강북구갑에 정양석 의원을, 도봉구을에 김선동 의원을 단수 공천키로 확정했다. 또, 구로구갑에는 김재식 변호사를, 인천 남동구갑에는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우선추천키로 했다.

김형오 통합당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공천 심사 내용을 발표했다.

전략공천 지역으로는 서울 광진구갑, 은평구을, 강서구을, 구로구을, 인천 미추홀갑을 선정했다. 예비후보자 간 경선을 치를 지역으로는 서울 서대문구을, 마포구갑, 금천구, 인천 남동구을, 부평구을, 서구갑을 분류했다.

김 위원장은 “공관위 차원에서 영입된 인재들이 그쪽(전략공천 지역)으로 갈 것”이라며 “그동안 이쪽저쪽에서 인재영입되거나 후보들이 자기가 신청한 지역에 변동이 있을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미추홀갑의 현역 의원인 홍일표 의원은 사실상 컷오프 된 것으로 풀이된다. 홍 의원이 정치자금법위반 혐의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사실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홍 의원과) 양해가 된 사항”이라며 “그래서 누구라 발표를 안 하고 본인과 여러 가지 얘기를 좀 더 나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남3구 등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추가 공천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진행한 후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통합당 공관위는 새로운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4.0 등 보수통합에 따른 미래통합당 출범을 고려해 전날까지 공천 신청 접수를 추가로 받았다.

김 위원장은 “강남3구 중 서초구갑에는 추가신청자가 있다. 서초구을도 마찬가지다”며 “강남구갑, 을, 병, 송파구 갑, 을, 병까지 모두 추가신청자가 있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면접을 한 후에 결정을 할 것”이라고 했다.

yuni@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