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주관사 선정 빅히트, IPO 본격화
뉴스종합| 2020-02-25 11:28
방탄소년단[빅히트엔터테인먼트]

[헤럴드경제=김성미 기자]글로벌 한류 스타로 자리매김한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확정했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빅히트엔터테인먼트는 전날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JP모건을 IPO 대표 주관사로 선정했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주관사를 맡게 됐다.

빅히트가 주관사를 선정하면서 IPO 일정 또한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증권가에서는 빅히트가 연초부터 상장 채비에 나선만큼 이르면 올해 안으로 증시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2005년 설립된 빅히트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해 가수 이현,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소속돼 있다. 특히 글로벌 그룹으로 부상한 BTS의 성공에 힘입어 빅히트는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등 상장 적기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빅히트는 지난해 매출 5879억원, 영업이익 975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전년보다 각각 175.3%, 52.1% 증가했다. 2017년 매출 924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을 기록하던 빅히트는 2년만에 매출은 6배, 영업이익은 3배 뛰었다.

아직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JYP엔터테인먼트 등 3대 기획사가 지난해 실적을 공시하지 않았지만, 빅히트의 영업이익은 3대 기획사 영업이익을 합한 것보다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빅히트의 기업 가치는 최소 2조에서 많게는 6조원까지 거론되고 있다.

miii0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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