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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9번째 사망자는 신천지교회 교인 접촉자
뉴스종합| 2020-02-25 14:53

25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가 치료를 받는 울산대병원 국가지정치료병상(음압병상) 의료진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25일 오전에 사망한 코로나19 9번째 사망자는 신천지대구교회 교인과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이하 방대본)는 25일 브리핑에서 9번째 사망자는 51년생 여성으로 칠곡경북대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정은경 방대본부장은 "환자는 산소포화도가 낮아져 기계호흡을 받던 중 사망한 것으로 보고받았다"며 "사후 검사 결과 신천지 교인 접촉자로 밝혀졌다. 정확한 사망 원인은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확진환자 중 중증 상태인 환자는 20명이라고 했다. 14명은 산소포화도가 낮아 산소치료 중이며, 6명은 기계호흡 등 집중치료를 받는 보다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오전 9시 현재, 전일 오전 9시 대비 130명이 추가되어 현재까지 893명이 확진되었으며, 이 중 863명이 격리 중이다.

현재까지 확인된 환자 중 대구 환자가 499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225명, 경기 40명, 부산 38명, 서울 36명, 경남 21명, 광주 9명 등이다. 이 중 신천지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501명, 청도 대남병원 관련 환자는 113명으로 나타났다.

방대본은 신천지대구교회 교인 9300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자가격리 및 검체 채취를 진행 중이다.

한편 부산 아시아드요양병원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사 1명이 확진되면서 병원 전체를 코호트 격리 뒤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정 본부장은 "환자는 21일부터 근육통 증상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병원 전체를 돌아다닌 것으로 확인했다"며 " 의료기관 내 모든 환자와 직원이 노출됐을 것으로 보고 코호트 격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iks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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