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광명시, 첫 확진자 감염경위 확인..추가 확진자 나올까?
뉴스종합| 2020-02-27 16:53

[헤럴드경제(수원)=지현우 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청 중회의실에서 코로나19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26일 발생한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상황과 대응방안을 27일 밝혔다.

광명시에는 이날 현재 확진자 1명, 자가 격리대상자는 45명이다. 광명시 코로나19 첫 확진자는 철산4동 거주하는 30대 중반 여성이다. 지난 25일 오후 1시 10분 광명성애병원에 방문해 진료 중 코로나 19로 의심돼 병원차량을 이용해 오후 4시 광명시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다. 검사결과가 나오는 동안 광명성애병원 음압병상에 격리 입원했다.

이후 26일 오후 12시 45분 확진 판정을 받고 명지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 함께 거주하던 가족 2명도 지난 26일 오후 9시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하고 자가격리 후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감염경위는 역학조사반에 의해 심층 역학 조사 중에 있다. 확진자가 다녀간 어린이집은 즉시 휴원에 들어갔다. 스타벅스 철산 로데오점과 2001아울렛은 자진 휴점에 들어간 상태며 시에서는 즉시 확진자 이동동선에 대해 방역소독을 완료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27일 코로나19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첫 확진자 발생상황과 대응방안을 밝혔다.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달 20일부터 비상방역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운영해오고 있다.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철산역, 광명사거리역, KTX 광명역과 전통시장, 광명동굴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했다. 광명시 전역을 6개 구역으로 나눠 코로나19가 소멸될 때까지 방역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 19 유입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돼어 대단히 송구스럽다. 방역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방역총괄단을 구성하고 더욱 체계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며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이지만 모두가 힘을 모은다면 반드시 이겨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했다.

이어 “시민 여러분께서는 미확인된 정보에 불안해하시지 마시고 시에서는 향후 발생되는 모든 상황을 파악 하는 대로 즉시 공개할 예정이오니 지금까지 해 오셨던 것처럼 시를 믿고 침착하게 대응하고 협력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deck91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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