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고마워 상하이” 부산·대구·경북·전북에 긴급 마스크 지원
뉴스종합| 2020-03-04 10:54
상하이시가 보내온 마스크가 부산시청 앞마당에 도착했다.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시(시장 오거돈)는 자매도시인 상하이시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에 마스크 7만장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3일 오후 4시30분께 상하이시가 기증한 마스크 7만장을 인도받았다. 마스크는 일반용 92박스(4만6000개), 의료용 9박스(2만4000개)이다. 기증받은 마스크 7만장은 우선 취약계층과 의료계, 긴급히 필요한 곳에 사용되며, 상하이시에는 오거돈 시장 명의의 감사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상하이시의 이번 지원은 한국에 방역물품을 기증한 첫 사례로 의미가 깊다. 산둥성 또한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부산시에 마스크를 지원할 의향을 보내왔다.

부산시 관계자는 “어려운 이웃 도시를 돕기 위한 이러한 지원은 부산과 중국 주요 도시 간 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자매·우호도시와의 관계증진에 큰 자산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달 중국의 자매․우호도시인 상하이시와 충칭시에 마스크, 방호복 등 긴급 의료물품을 지원한 바 있으며, 이번에 상하이시는 대구(25만장), 경북(15만장), 전북(3만장) 등에도 마스크를 지원한다.

cgnhee@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