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중대 고비인데…대전 일부 대형교회 주일예배 ‘강행’
뉴스종합| 2020-03-06 19:04
코로나19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일부 대형교회들이 8일 일요일 예배를 고수하자 대전시는 예배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중대 고비인 이번 주말에도 대전 일부 대형교회들이 일요일 예배를 강행하기로 해 코로나19의 확산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6일 지역 종교계에 따르면 만년동 새로남교회, 갈마동 중문교회, 내동 한빛교회, 판암동 판암장로교회 등 일부 대형교회가 일요일인 오는 8일에도 평소처럼 현장 예배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 당국은 많게는 신도 1000명 이상이 모이는 교회 행사에서 코로나19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이들 교회는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다각도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형교회뿐 아니라 온라인 예배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소형 교회들도 기존대로 예배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져 보건당국을 긴장하게 하고 있다.

이에 대해 대전시는 “대전시 교회 2천500곳 가운데 40% 정도가 이번 주에도 현장 예배를 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번 주가 고비인 만큼 다중이 모이는 행사나 예배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반면 원내동 한밭장로교회, 탄방동 천성교회, 월평동 하늘문교회, 법동 영락교회 등은 성도들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지난주부터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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