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서울시,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 정비 착수
뉴스종합| 2020-03-09 08:31
서울시청 신청사. [헤럴드DB]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시는 하수도 장기종합계획 ‘2040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을 2022년 1월까지 마련한다고 9일 밝혔다.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은 하수도 및 분뇨처리시설의 계획적·체계적 정비를 위한 가장 기본이 되는 계획으로 20년 단위로 목표를 수립하며, 필요하면 5년 마다 도시 여건변화를 반영해 재검토하고 변경한다.

서울시는 지난해 1월부터 전문가, 시민 등으로 구성된 ‘하수도 정책포럼’을 운영하며 63차례 회의 끝에 도출한 주요과제를 기본계획에 담을 예정이다.

먼저 물재생센터(하수처리시설) 분야에선 하천에 녹조를 유발하는 오염물질 제거를 통한 수질개선, 체계적인 하수 재이용·에너지 생산·친환경 자원 활용 방안, 분산형 물재생센터 운영, 환경 개선 등이 포함된다. 하천 방류 수질 기준을 기존 BOD 10㎎/L에서 더 강화한 3㎎/L 이하로 처리 배출해 깨끗한 수질을 유지하고, 녹조를 유빌하는 인·질소 등을 제거하는 물재생센터 현대화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하수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물을 친환경 자원으로활용하고, 물재생센터를 문화·여가 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방안도 마련한다.

또한 하수관로 분야에서는 ▷정화조 없는 하수도 구현 ▷스마트 기술 활용 기준 ▷그린 인프라 확대 계획 ▷시설물 장수명화·하수이송기능 강화 ▷노후·불량에 따른 도로함몰·침수·악취 해소방안 등이 포함된다.

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이번에 수립하는 ‘하수도정비기본계획’이 2040년까지의 서울 하수도 정책의 나침반이 되는 만큼 달라지는 도시 여건변화를 꼼꼼히 반영, 검토해 체감도 높은 정책을 이끌어 낼 계획”이라며, “적재적소에서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하수도 정책대안을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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