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권영진 대구시장 "사악한 음모, 마음껏 덤벼라"…신천지 연루의혹 '발끈'
뉴스종합| 2020-03-11 11:55
권영진 대구시장.[대구시 제공]

[헤럴드경제=뉴스24팀] 신천지 연루의혹 등이 불거진 권영진 대구시장이 11일 페이스북에 "사면이 초가다. 마음껏 덤벼라"라고 올리며 반박에 나섰다.

권 시장은 게시글에서 "코로나19 책임=신천지=대구=권영진 대구시장이라는 프레임을 짜기 위한 사악한 음모가 작동되고 있는 것은 아닌지"라며 최근 쏟아진 비판의 배경에 의구심을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수습 과정에 대한 비판이 대구시 방역 행정을 넘어 자신과 신천지 연루 의혹을 제기하는 데까지 이르자 권 시장이 분노한 것이다.

"야전침대에서 쪽잠을 자면서 싸운 지 22일째에 접어든다"는 권 시장은 "코로나바이러스와의 싸움도 버거운데 교묘하게 방역을 방해하는 신천지, 저급한 언론들의 대구 흠집 내기, 진영논리에 익숙한 나쁜 정치와도 싸워야 한다. 사면이 초가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그래 마음껏 덤벼라. 당당하게 맞서 줄게…나는 이미 죽기를 각오한 몸이다"라며 "죽을 때 죽더라도 이 전쟁만큼은 끝장을 보겠다. 반드시 대구를 지키겠다"고 글을 맺었다.

아울러 권 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광역시 중구 대구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 브리핑에서도 신천지 관련 의혹 질문에 대해 "대꾸할 가치도 없다"고 응수했다.

권 시장은 "이런 질문을 받아야 하고 또 해명을 해야 한다는 데 황망하고 자괴감을 느낀다"라며 "제가 예수교 장로회 안수집사다. 너무 답답하지만 앞으로는 일절 해명을 하지 않겠다. 대꾸할 가치도 없다"라고 일축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