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사립유치원에 긴급 예산 548억원 지원…“휴업 장기화 어려움 해소”
뉴스종합| 2020-03-12 10:31
경기도 고양시 한 유치원에서 학부모가 아이의 등원을 돕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긴급 예산이 지원된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코로나19’에 따른 휴업 장기화로 교사 인건비 지급 등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립유치원에 긴급 예산 548억원을 조기 집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휴업 장기화에 따라 유아학비 청구 기간이 월말로 늦춰지고, 학부모가 납부한 유치원비에 대한 환불 요구가 높아지는 등 사립유치원 운영난이 예상됨에 따라 유아학비, 학급운영비 등을 선(先)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유아학비 3개월분 516억원을 3월 중 조기 지원하고 긴급돌봄 운영 유치원에 급·간식비(3.7억원)와 방역물품 등을 지원한다.

유치원의 청구를 받아 매월 지원하던 유아학비를 유치원의 청구 없이, 유치원에 등록된 유아를 기준으로 지원하기로 한 것이다. 또 급·간식비와 방역물품 지원으로 긴급돌봄시 도시락을 준비해야 하는 학부모의 불편과 긴급돌봄 장소에 대한 학부모 걱정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학급운영비 5개월분 21.4억원을 3월 중 조기 집행하고, K-에듀파인 등의 업무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컴퓨터(4.8억원)와 통신비(2.2억원)를 지급해 향후 사립유치원의 신학기 준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휴업 장기화에 따른 유치원의 운영난 해소를 위해 유아학비 등을 선지원해 교사 인건비 지급 등 유치원 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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