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남구 ‘착한 임대료 운동’ 280여곳 동참
뉴스종합| 2020-03-16 11:10

서울 강남구(구청장 정순균)는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에 지역 상가와 전통시장 건물주들의 참여가 10일 만에 2.5배로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구는 지난달 21일부터 ‘착한 임대료 릴레이 운동’을 펼쳤다. 영동·개포시장, 가로수길 등에서 자발적으로 10~50%의 임대료를 인하해주는 건물주가 속속 등장해 지난 3일 110여곳이던 참여 상가 수가 13일 280여곳으로 크게 늘었다. 대표적으로 가로수길에 위치한 ㈜한송피에프브이원 소유 강남시장은 70여개 점포에 대해 3월 한 달 간 20% 임대료를 인하하고, 감염병 확산추세에 따라 연장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이밖에 구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소기업·소상공인 상담창구’를 통해 피해기업을 상담하고, 서울시 자치구 최대 규모로 편성한 상반기 중소기업육성 융자지원금 80억원 중 1차 모집을 통해 29억원을 16개사에 지원 결정했다. 2차 모집은 31일까지며, 융자한도는 기업당 3억원 이내로 대출이율은 연 1.2% 고정금리다. 자세한 사항은 구청 홈페이지(gang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구청 직원들도 골목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달 24일부터 하루 평균 100명 이상의 구청 직원이 점심시간을 이용해 주 1회 이상 논현동 먹자골목·일원동 맛의거리 등 관내 식당가를 이용하고 있다. 한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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