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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제품 절반 가격에…기업용 블록체인 고삐죄는 람다256
뉴스종합| 2020-03-18 09:23

람다256 로고 [람다256제공]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람다256이 AWS(아마존웹서비스), IBM 등 경쟁사 반값 수준의 신제품으로 기업용 블록체인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낸다.

람다256은 ‘루니버스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정식 출시해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BaaS) 중 가장 먼저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의 최신 버전 ‘하이퍼레저 패브릭 2.0’ 기능을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하이퍼레저 패브릭은 IBM이 리눅스 재단에 소스코드를 제공해 만든 기업용 블록체인 솔루션이다. 하이퍼레저 패브릭 2.0은 대대적인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거친 솔루션으로 이를 사용하는 기업 고객은 블록체인 시스템의 속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고 람다256 측은 설명했다.

특히 람다256은 경쟁사 대비 제품 가격을 50% 수준으로 낮춰 기업 고객 확보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

루니버스 하이퍼레저 패브릭은 프리, 스탠다드, 엔터프라이즈 등 3가지 상품으로 구성됐다. 스탠다드 상품의 경우 사용료가 월 799달러(약 99만원)로 경쟁사 제품의 절반 수준이다.

이달 들어 법인 설립 1주년을 맞은 람다256은 현재 100개 전후의 유료 기업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 무료 버전으로 람다256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 중인 기업 고객은 1000개가 넘는다.

람다256 관계자는 “국내 블록체인 기업뿐만 아니라 AWS, IBM 등 글로벌 기업들보다 보다 싸고 쉽게 만들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용 블록체인의 진입장벽을 낮출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경쟁사 제품과 달리 멤버십 구성 추가 비용이 없어 컨소시엄 내 비용 절감 효과도 예상된다고 람다256은 덧붙였다.

람다256은 오는 7월 31일까지 가입하는 기업 고객에 두 달간 비용 50%를 할인하며 공격적인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다.

람다256 루니버스 하이퍼레저 패브릭 가격표 [람다256]

박재현 람다256 대표는 “그동안 다양한 업체에서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공개했지만, 아직 고객을 만족시키는 진정한 의미의 BaaS는 없었다”며 “개발자 관점에서 만들어진 루니버스 하이퍼레저 패브릭을 통해 기업들이 더 쉽고 빠르게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realbighea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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