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반
쌍용차 “내부 혁신역량 강화”…성장동력 확보한다
뉴스종합| 2020-03-30 11:03
쌍용자동차 임원진이 지난해 12월 6일 쌍용자동차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임원 대상 제조물 책임(PL) 등 품질 관련 워크숍에서 토의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헤럴드경제 정찬수 기자] 쌍용자동차는 경영 정상화를 위한 경영쇄신 방안 추진에 이어 지속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내부 체질 개선 작업을 본격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쌍용차는 상품 기획부터 연구개발, 생산, 판매, 서비스까지 회사의 전 부문에 걸쳐 업무 시스템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글로벌 저성장 국면이 장기화할 것에 대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올해 중점 개선과제로 조직간 협업 강화와 일하는 방법의 변화 모색을 통해 제품 안전 체계를 확립하고 품질 마인드 재무장, 제조물 결함 예방활동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쌍용차는 지난해 말부터 예병태 대표이사를 포함한 관련 부문 임원과 팀장 등을 대상으로 제조물 책임(PL) 등 품질 관련 임원워크숍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14일과 15일엔 각 부문 본부장 및 담당임원을 대상으로 자동차 품질경영 시스템과 글로벌 기준의 자동차 제품안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역량 향상 교육을 진행했다. 오는 4월엔 이를 팀장급 대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사 협력도 순조롭다. 지난해 10월 생산본부, 연구소, 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식을 열고 영업 일선 및 A/S 현장 방문, 현장 설문 조사 등 고객 VOC(Voice of Customer)를 청취하는 품질 체험 활동을 실시하고 실제적인 품질 개선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쌍용차는 “국내외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 경영 정상화와 기업의 핵심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자구노력들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시장과 소비자 신뢰 회복을 통한 판매 확대 및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10월 28일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에서 생산본부, 연구소, 노동조합 등이 참여한 ‘품질 혁신 노사 공동 TFT’ 발족식이 열린 가운데, TFT 관계자들이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쌍용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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