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총선 비례투표 미래한국 25.1% 1위…시민당 20.8%·열린민주 14.3% 순
뉴스종합| 2020-04-02 10:36
[리얼미터 제공]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4·15 총선 비례대표 정당 투표에서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표를 주겠다는 응답률이 더불어민주당이 참여한 더불어시민당 지지를 앞섰다는 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투표 응답률을 볼 때 시민당은 큰 폭 하락한 한편 열린민주당과 정의당은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달 30일~이달 1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14명을 대상으로 비례대표 투표 의향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포인트)한 결과 미래한국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은 1주 전보다 2.3%포인트 떨어진 25.1%로 나타났다.

미래한국당은 시민당을 제치고 가장 높은 수치를 냈다.

미래한국당은 대구·경북(35.5%→27.4%), 부산·울산·경남(39.8%→32.1%), 대전·세종·충청(30.4%→25.9%), 60대 이상(36.9%→30.4%)과 50대(28.6%→23.0%), 40대(24.0%→18.7%), 보수층(56.1%→51.6%) 등에서 떨어졌다.

시민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률은 9.0%포인트 낮아진 20.8%였다.

시민당은 광주·전라(43.4%→28.5%), 경기·인천(34.0%→19.7%), 30대(36.8%→22.7%)와 20대(28.9%→15.4%), 진보층(46.9%→34.5%)에서 두자릿수 하락했다. 대구·경북(23.2%→15.3%), 40대(33.2%→25.3%), 중도층(25.4%→20.4%)에서도 낮아졌다.

반면 열린민주당은 2.6%포인트 오른 14.3%로 상승세를 탔다.

열린민주는 대구·경북(8.5%→14.4%), 부산·울산·경남(7.8%→12.9%), 대전·세종·충청(11.5%→15.7%), 20대(4.9%→10.0%), 50대(13.3%→17.3%), 진보층(19.6%→24.2%) 등에서 껑충 뛰었다.

정의당도 2.3%포인트 반등하며 8.2%를 기록했다. 0.8%포인트 상승하며 5.1%를 보인 국민의당을 3주 만에 앞지른 것이다.

민생당은 0.7%포인트 오른 2.9%, 우리공화당은 전주와 같은 2.0%, 친박신당은 0.5%포인트 내린 1.8%, 한국경제당과 민주당은 변동 없이 각각 1.7%와 1.2%를 보였다. 무당층은 3.4%포인트 늘어난 13.5%로 확인됐다.

정당지지도는 민주당이 1.6%포인트 내린 43.0%였다. 통합당은 1.8% 내린 28.2%로, 창당 후 처음으로 30% 선 아래로 떨어졌다. 최저치를 보인 것이다.

정의당은 0.3%포인트 상승한 4.9%, 국민의당은 1.0%포인트 오른 4.3%, 민생당은 0.7%포인트 상승한 2.5%였다.

이밖에 친박신당은 0.1%포인트 오른 1.7%, 우리공화당은 0.3%포인트 내린 1.5%, 민중당은 0.3%포인트 상승한 1.3%, 한국경제당은 변동 없이 1.3%였다. 무당층은 0.7%포인트 늘어 9.1%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제공]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국정지지도)는 0.3%포인트 오른 52.9%(매우 잘함 32.6%, 잘하는 편 20.3%)였다.

부정 평가는 0.1%포인트 내린 44.0%(매우 잘못함 31.1%, 잘못하는 편 13.0%),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증가한 3.1%였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yul@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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