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 169명 중 102명 집단발생 관련…요양병원 35명·신천지 21명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 국내 '코로나19' 사망자 169명 중 60%는 집단발생과 관련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저질환이 없는 사망자는 현재까지 1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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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방역대책본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사망자 169명 중 102명(60.4%)이 집단발생 사례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천지교회 관련이 21명(12.4%)이고, 청도대남병원 9명(5.3%), 요양병원 35명(20.7%), 기타 의료기관 17명(10.1%), 요양원 14명(8.3%), 기타 사회복지시설 6명(3.6%)으로 파악됐다.

집단발생 외에는 확진자를 접촉한 사례가 13명(7.7%), 조사가 진행 중인 사례가 54명(32.0%)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87명, 여성 82명이었고, 남성 치명률은 2.19%, 여성 치명률은 1.37%였다.

지역별 사망자는 대구 117명, 경북 41명, 경기 6명, 부산 3명, 울산 1명, 강원 1명으로 전체 93.5%가 대구·경북에 집중됐다.

사망자의 연령대는 35세부터 98세까지로 평균 77.4세였다. 65세 이상이 146명으로 86.4%였다. 치명률은 30대 0.10%, 40대 0.15%, 50대 0.59%, 60대 1.83%, 70대 7.09%, 80대 이상 18.76%로 연령이 높아질수록 급증했다. 전체 평균 치명률은 1.69%다.

현재까지 사망한 환자 169명 중 기저질환이 없는 환자는 70대 남성 1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의 기저질환 중에는 심뇌혈관질환 등 순환기계 질환 78.7%, 당뇨병 등 내분비계 질환 51.5%, 치매 등 정신질환 39.1%, 호흡기계 질환 29.0%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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