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警, ‘박사방’ 조주빈 공범 복무하는 경기도 군부대 압수수색
뉴스종합| 2020-04-03 11:07
서울지방경찰청 전경. [연합]

[헤럴드경제=박상현 기자] 경찰이 고액 아르바이트로 피해자들을 유인한 뒤 협박해 성착취물을 제작하고 이를 텔래그램 등을 통해 판매한 ‘박사’ 조주빈(25)의 공범이 복무하는 군 부대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3일 오전 9시 30분께부터 조주빈의 공범 A씨가 있는 경기도의 한 군부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현역 군인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조주빈이 운영한 ‘박사방’ 내에서 성착취물을 수백 회에 걸쳐 유포하고, ‘박사방’을 외부에 홍보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등 관련 증거를 압수하고, 압수물 분석을 통해 조주빈과의 공모 및 추가 범행 여부에 대해 수사할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3명 중 2명을 검거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찰청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지난 2일 “조주빈의 공범으로 알려진 3명 가운데 2명은 검거해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를 분석 중”이라며 “남은 1명은 검거된 사람 중에 있는지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pooh@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