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광명)=지현우 기자] 광명시는 코로나19 방역에 자율로 참여한 시민이 6000명을 넘는다고 9일 밝혔다.

광명시자율방재단은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한 2월 중순부터 18개 동별로 매일 자진해서 방역하고 있다. 지금까지 3419명이 나서서 1956곳을 방역했다. 광명시자원봉사센터도 광명경찰서 자율방범연합회, 광명생명사랑단 등과 함께 공공시설 등 384곳을 방역했다. 여기에 참여한 인원만 2187명에 달한다.

광명시가 ‘광명시민이 함께 하는 방역의 날’로 정한 매주 금요일에는 시민 1000여 명이 힘을 보태고 있다. ‘코로나19 STOP' 기부릴레이’도 많은 시민이 동참해 지금까지 5만여 개 지원 물품과 성금 2억 원이 모였다. 어려운 형편에도 알뜰히 모은 돈을 기부한 시민이 참여해 어려운 시기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광명시자율방재단이 방역을 하고있다. [광명시 제공]

하안동 영보빌딩, 광명사거리 대교빌딩, 광명전통시장 4개 점포, 새마을 시장 1개 점포, 철산동 일청빌딩 등 어려운 사정의 임차인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 곳도 상당수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마스크 품귀 현상이 심했던 지난달 면 마스크 제작에 하루 평균 70명 시민 봉사자가 참여해 마스크 1만개를 만들었다. 이런 ‘사회적 연대’의 힘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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